[자막뉴스] 홍역 확산…어린이 환자 급증, 20~30대도 취약<br /><br />홍역 환자의 피부입니다.<br /><br />얼굴을 중심으로 빨갛게 발진이 일어납니다.<br /><br />고열까지 동반합니다.<br /><br />환자 1명이 평균 15명을 감염시킬 정도로 감염력이 높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이번 홍역은 열이 그렇게 높지 않고 발진도 심하지 않아 초기 발견이 어렵다는 겁니다.<br /><br />홍역 환자는 올해 1월에만 벌써 지난해 전체 환자 수의 2배가 넘었습니다.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습니다.<br /><br />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미 중국과 프랑스, 말레이시아 등에서 유행 중이었습니다. 우리 국민이 많이 찾거나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사람이 많은 나라들입니다.<br /><br />의료인들이 줄줄이 걸린 것도 문제입니다.<br /><br />의료기관마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의료진을 채용하면서 백신을 제공하고 있지만 대부분 홍역 접종은 빠져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내 홍역 퇴치를 선언한 게 13년 전인 2006년이어서 의료진에게도 생소한 감염병이 됐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의심이 되는 환자가 있을 때는 격리를 하는 게 제일 중요하고 손 씻기 같은 바이러스 대응을 잘 해주는 게…"<br /><br />신생아 때부터 두 차례 필수 백신접종을 시작한 시기가 1997년이어서 현재 20~30대는 상대적으로 홍역 면역력이 약합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백신을 맞더라도 2~3주 뒤에 항체가 생기는 만큼 설 연휴에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백신을 맞을 것을 권고했습니다.
